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이별의 순간,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인 장례식. 익숙하지만 막상 가려면 옷차림부터 인사말, 조의금까지 신경 쓸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장례식에 참석하는 모든 분들이 알아두면 좋을 장례식 예절, 지금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옷차림, 이것만 기억하세요!
장례식 복장은 단정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남녀 모두 상복을 갖춰 입었지만, 최근에는 간소화된 복장으로 참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가볍거나 화려한 옷차림은 삼가는 것이 좋겠죠?
남성 장례식 복장
남성의 경우 검은색 양복이 가장 기본적이며, 흰색 와이셔츠와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약 검은색 양복이 없다면 감색이나 회색 양복도 무방하지만, 밝은 색상이나 화려한 무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 장례식 복장
여성의 경우 검은색 상의와 검은색 스커트, 또는 검은색 원피스를 착용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치마 길이는 무릎을 가리는 정도가 적당하며, 스타킹은 살색보다는 검은색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액세서리는 최대한 자제하고, 화려한 메이크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 순서, 어렵지 않아요!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조문록 작성입니다. 조문록에는 이름과 소속, 방문 날짜를 기재하고, 간단한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그 후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영정 앞으로 이동합니다.
분향 및 헌화
영정 앞에 서면 준비된 향을 집어 불을 붙이고, 왼손으로 오른손목을 받친 채 향로에 꽂습니다. 향에 직접 불을 끄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므로, 손을 가볍게 흔들거나 준비된 도구를 사용하여 불꽃을 끄도록 합니다. 헌화의 경우 오른손으로 꽃줄기를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쳐 꽃 봉우리가 영정을 향하도록 올려놓으면 됩니다.
절하기
분향과 헌화를 마친 후에는 고인에게 두 번 절을 올립니다. 절을 할 때는 허리를 90도로 숙여 정중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남성은 오른손을 위로, 여성은 왼손을 위로 하여 공수 자세를 취합니다.
상주에게 인사
절을 마친 후에는 상주에게 다가가 가볍게 목례를 하고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이때 지나치게 슬픔을 강요하거나 떠든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삼가야 하며, 고인의 사망 원인 등을 묻는 것 역시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조의금, 마음을 전하는 방법
조의금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위로하고 장례 비용을 부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우리의 전통적인 풍습입니다. 조의금 봉투에는 '부의' 또는 '근조' 등의 문구를 적고, 봉투 안쪽에는 단자를 넣어 이름과 금액을 기재합니다.
조의금 금액, 얼마가 적당할까?
조의금 금액은 관계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친분이 가까울수록 높은 금액을 전달합니다. 조의금은 홀수로 맞추는 것이 좋다는 속설이 있지만, 최근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장례식 예절, 이것만은 꼭!
- 장례식장에서는 정숙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큰 소리로 떠들거나 웃는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비는 자리인 만큼, 과도한 음주나 사진 촬영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종교에 따라 장례 예절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상황에 맞는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분 | 내용 |
---|---|
복장 | 단정하고 어두운 색상의 옷차림 |
조문 순서 | 조문록 작성 - 상주에게 목례 - 분향/헌화 - 절 - 상주에게 위로 인사 |
조의금 | 봉투에 '부의' 또는 '근조' 기재, 단자에 이름과 금액 작성 |
오늘 알아본 장례식 예절, 어떠셨나요? 장례식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숭고한 자리입니다. 이 글이 장례식을 준비하고 참석하는 모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다음에도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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